사랑받고 싶다면?



- 연애에 대한 짧은 생각 -



너 변했어. 예전엔 내가 이래도 다 받아주더니...


사랑할 때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 중 하나가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다 받아주고 사랑해 주길 바라는 것입니다. 항상 자기 기분대로 신경질에 짜증에, 말은 생각 없이 나오는 대로 뱉어내고, 하는 짓은 꼭 미운 일곱 살 아이들처럼 행동하면서 상대방이 변함없이 사랑해 주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 적반하장으로 지가 하는짓은 생각도 안 하고 상대가 변했다며 탓을 합니다. 


연애를 자기 엄마랑 하나요? 하물며 엄마도 미운 짓 하면 자기 새끼가 미워 보이는 법입니다. 물론 연애 초반에야 눈을 덮고 있는 콩깍지 때문에 뭐든 다 이뻐 보이기도 하고, 안 좋은 모습도 어느 정도 참아집니다만, 시간이 지나면 그렇지 않다는 걸 우린 경험을 통해 알고 있습니다. 일방통행인 사랑은 언제나 빨리 지쳐버리기 마련입니다.


사랑받고 싶다면, 사랑받게끔 행동을 하세요. 사랑받을 행동도 안 하면서 상대방이 사랑해 주길 바라는 것! 그런 게 진짜 변태가 아닐까요?